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의 핵심 변수로는 주장 호세 가야의 결장이다. 가야는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하며 공수 전환과 측면 안정성,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기여까지 두루 담당해 왔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징계로 인해 빠진다. 또 다른 수비 라인 이슈로는 티에리 코레아의 장기 부상이 있는데, 코레아 역시 지난 시즌부터 수비 오른쪽을 책임지며 26경기에 출전했고, 왕성한 오버래핑과 커버 플레이로 역할을 해온 바 있다. 이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알베르토 마리는 근육 부상으로 결장하는데, 마리는 지난 시즌 후반부부터 벤치 자원이었지만 시즌 중간 교체 카드로 활용도가 높았다. 최근 이반 하이메와 예레크 가시오로브스키가 각각 포르투, PSV로 이적한 점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공격진은 루이스 리오하가 최근 2경기 1득점으로 가장 활발하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디에고 로페스가 경기 내내 공격 전개에 많은 관여를 보였다. 최근 일정이 촘촘하지 않아 전원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며, 주전 체력 관리에도 특이할 점은 없다.

헤타페는 시즌 초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연속 결장하게 되는 미드필더 산크리스는 지난 시즌 28경기 2득점 4도움의 기록을 남긴 핵심 자원으로, 왕성한 커버 범위와 압박 유지 능력 측면에서 공백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핵심 자원 중 키코와 후안미가 복귀하게 되면서 중원과 측면의 무게감은 보완된다. 한편, 센터백 오마르 알데레테는 이번 여름 선더랜드로 이적했으며, 수비 조합 변화가 이어졌다. 최전방은 아드리안 리소가 2경기 2골로 명확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보르하 마요랄 역시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 크리스탄투스 우체는 최근 2경기에서 1도움으로, 볼 배급과 2선까지 적극 관여하는 등 중원 에너지 레벨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헤타페는 원정 경기에서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라인을 압박하고, 이후 견고한 수비로 리드를 지켜내는 패턴을 선호하고 있다. 계절적 혹서기 이후 일정 텀이 길어 핏니스 측면에서도 전원 100%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다.

이번 대결에서 발렌시아는 좌우 풀백 결장이 수비 라인 안정성과 전진 패스 시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질 경우, 헤타페의 역습 속도가 위협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루이스 리오하의 빠른 돌파와 활동 반경이 발렌시아의 주 공격 루트가 될 전망이다. 헤타페는 산크리스 부재에도 불구하고 아드리안 리소, 보르하 마요랄, 크리스탄투스 우체를 앞세워 전반적으로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 키코의 복귀로 후방 빌드업과 측면 지원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다만 양쪽 모두 극적인 골 공방보다는 중원 싸움과 양 팀 공격수들의 제한적 기회 창출에 초점을 두는 흐름이다. 최근 두 팀 모두 득점이 적고, 수비적 집중력이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최전방 결정력보다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와 결전 구도, 각 팀의 전력 상황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1-1 무승부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무승부 ⭐⭐

* 홈팀 핸디캡 패 ⭐⭐⭐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