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배제성(2승 2패 4.76)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6일 한화 원정에서 2.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배제성은 최근 2번의 원정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래도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좌타 상대로 너무나 약하다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화요일 경기에서 톨허스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이지강 상대로 간신히 2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문제다. 안현민 외에 사람 구실을 더 해줄 타자가 필요할듯. 4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태산이다.

LG는 임찬규(9승 3패 2.82)가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8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7이닝 8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임찬규는 첫 아홉수에 걸린 상태. 최근 원정 투구가 상당히 안정적인데 KT 상대로도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화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후반에 완파하면서 11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 경기의 아쉬움을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점이 크다. 0.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이지강은 아무래도 현 시점에서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우천 취소가 뜨자 KT는 선발을 그대로 밀고 갔지만 LG는 바로 선발 투수를 바꿨다. 슬라이드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선발에선 확실히 LG가 우위를 잡을수 있는 상황. 게다가 하루의 휴식이 주어졌다는 점은 두 팀 모두 불펜이 휴식을ㄹ 취했다는 점인데 이는 절대적으로 LG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KT 입장에선 이번 경기도 실은 비로 취소가 되길 바랄듯 하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7:3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SUM : 짝

5이닝 승패 : LG 승리